모든 이야기는 각각의 세계관 속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 이더라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덤을 가진 마블의 시리즈가 그렇다.
분명 각 영화별로 각자의 세계가 존재하는데, 어느 순간 이게 합쳐진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협력하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면서 서사를 풀어낸다.
이 이야기에 우리는 열광한다. 마블의 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리즈를 소비하는 것으로 그 세계에 화답한다.
이렇듯 세계관이 일치할 때, 그리고 그것이 매력적일 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을 우리는 이미 지켜본 바 있다.
비즈니스의 세계도 그렇다. 아니 모든 인관관계의 세계도 그럴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신념이나 가치관, 생활방식 등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를테면 각자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각자의 세계가 만나는 접점을 찾아서 그것을 잘 발달시킨다면
상대는 내 고객이 되기도 하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초사고글쓰기에서는 이것을 '나의 세계와 타자의 세계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
아직 구체적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나'와 '상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 정도가 생각난다.
그래도 위와 같은 관점으로 바라볼 때,
결국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같은 세계관과 필요를 가진 사람을 찾아서
그들을 돕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 될 수 있겠다.
본질만 따지자면 굳이 누구를 속이려 들 필요가 없이
말 그대로 '도움이 되는 것' 이라니.
그리고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 없이
나와 같은 세계를 가진 사람,
혹은 내가 돕고 싶은 세계를 가진 사람에게 집중하면 된다니.
생각보다 훨씬 멋진 일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