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만 해도 '허세', '감성', '디자인만 보고 쓰는 노트북'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한 번 사용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의 연동성, 직관적인 사용법,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등으로 필요에 의해 맥OS를 사용하는 사람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영상편집을 하는 시대가 되면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죠.
저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맥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패드에 윈도우 노트북 조합이었는데, 맥북으로 갈아타고 나니 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거의 모든 작업을 아이패드로 하고 이를 윈도우로 넘길 때는 나름의 변환 작업들이 필요했는데, 그런 중간 과정들이 사라지니 일하면서의 귀찮음도 많이 해소가 되고,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맥북에서 그대로 사용할 때의 만족감이 매우 큽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맥북으론 해소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물론 공인인증이라던지, 윈도우만 지원하는 일부 사이트들도 있지만 제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한글문서'를 사용할 때 입니다. 혼자서만 작업한다면 페이지스도 있고 워드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압도적으로 한글문서의 사용량이 많지요. 모든 공공문서도 그렇고, 심지어 꽉 막힌 교수님들 중에는 한글 문서로만 과제를 제출받는 분들도 있어요. 나 참, 어느 시대에 살고 계신건지...
그래서 맥북으로 한글을 설치하려고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2014년도 용 한글 뷰어밖에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2014 버전으로 편집까지 가능한 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뷰어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맥북으로 한글 문서를 편집할 수 있을까요? 폴라리스 오피스를 설치한 다음 유료로 구독하면서 사용해야 할까요? 잘 사용하지도 않는데 무언가 설치하기도 번거롭고, 필요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며 구독을 해야 한다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꿀 팁이 있습니다!
바로 말랑말랑 한컴스페이스 사이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하면 간단한 한글문서 편집을 무료로 할 수 있어요. 로그인은 구글 계정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따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간편하게 한글문서를 편집할 수 있으니 맥에서 한글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 계정으로 로그인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화면에 드래그 & 드롭으로 한글파일을 옮겨넣으면 문서를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편리한 방법이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모바일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렇지만 단점을 감수하더라도 가장 깔끔한 방법이라고 자부합니다 :)
맥 기준으로 설명을 드렸지만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 잘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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