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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일지

13년동안 상상 속에서만 일어나던 일이 현실이 된다면?

2011년도. 대학생이 되었다.

그때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제휴마케팅'이었다.

경제적 성공과는 거리가 먼 전공을 선택했던 터라 일과 병행 하면서 할 수 있어 보이는 해당 방식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 이후로 많은 방법을 찾아다녔다.

 

대표적인 애드센스(지금의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을 거친 블로그이다.)로 시작해서, 워드프레스, 쿠팡 파트너스 등등

수많은 방법들을 찾았다. 그리고 빠짐없이 시도해 보았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간단하다. 실패였다.

 

어찌어찌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도 했지만 제대로 지속하거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었다.

 

이후에도 제휴마케팅을 넘어서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갖고 있었지만, 이리저리 방법만 수집하고 상상 속에서만 진행할 뿐 제대로 부딪혀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에 등장하는 수많은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그들을 향한 부러움과 동시에 저들이 사기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운이 좋아서, 배경이 좋아서, 그 외의 다양한 방법들로 본인의 능력 이상의 것을 성취한 이들이라는 편견이 생기기도 했다.

이렇게 글로 적으면서 돌아보니 아마도 열등감인 것 같다.

 

그런데, 저 생각에서 멈추어 있으면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요즘 들어 뼈아프게 다가온다.

결국 나는 능력도 시야도 그 자리에 멈춰진 채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이 될 뿐인 거다.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잘 살피고, 그들에게서 배울 것들을 성실하게 익혀야 한다.

그들이 정말 사기꾼이더라도 분명히 나보다 낫기 때문에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그들과 나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동해야 한다.

내가 가진 불안을 나를 삭히는 일에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동할 수 있는 연료로 써야 하는 것이다.

 

이제 막연히 꿈을 꾸는 때는 지나갔다. 행동하고 변해야 할 때이다.

행동하다 보면 13년 동안 그려온 삶에 대한 의미 있는 실마리가 잡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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