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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일지

내가 하고 싶은 영역에 대한 점검

나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온라인 비즈니스와 패시브인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 시작은 제휴마케팅이었다. 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한계가 명확해 보였다.

우선 낼 수 있는 수익이 한정적이었고, 마치 자판기가 된 것처럼 컨텐츠를 뽑아낼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컨텐츠들은 질보다는 자극 위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책을 읽고 탐색하다 보니 '1인 기업'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당시에는 프리랜서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했지만, 스스로 주체적으로 일 하면서 삶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었다.

딱 내가 원하던 것이다.

 

그래서 군생활 당시에 관련해서 많은 계획을 세웠었다.

책도 읽고 필요한 능력들에 대해 정리도 하고, 아이템에 대한 고민들도 계속해왔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전역 이후에 전혀 행동하지 않았기에 성장을 기대할 수 없었다.

물론 다른 정보들을 늘 탐색하고 수집했지만 고질적인 지속력의 한계 속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적은 없다. 흔히 말하는 '지식의 저주'에 빠진 것이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은 예비군 6년 차가 되었다.

결혼도 했고, 자녀도 있는 지금은 그 시절이 매우 아깝게 느껴진다.

"생각만 하지 말고 미리 부딪히면서 시행착오를 겪어볼걸"

하는 후회가 매 순간 떠오른다.

 

그래서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시 도전을 한다.

시간적, 경제적, 정신적 자유를 얻기 위한 1인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다.

오히려 시대가 점점 이쪽으로 흘러가면서 더 좋은 도구나 아이템들이 많이 생겼다.

선구자의 위치는 잃었지만, 시행착오나 리소스에 있어서는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다만 이에 따른 심리적 허들이 몇 가지 있다.

 

초사고 글쓰기에서는 '본능분석'이라고 표현되는 것이다.

 

1인 비즈니스를 함으로써 내가, 그리고 가족이 느낄 수 있는 본능적인 허들은 무엇일까?

 

- 사업이라 하면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

- 사업을 하면 대박이나 쪽박 중 하나가 아닌가?

- 내가 생각하는 분야의 비즈니스가 경쟁력이 있는가?

- 이미 수많은 고수들이 선점하지 않았나?

- 안정적으로 가족들을 돌볼 수 있는가?

- 단지 회사생활에 지쳐서 계획 없이 뛰어드는 것은 아닌가?

 

결국 정리하면 '안정성'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이다.

 

이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하고 반박할 수 있어야 스스로도 자신감 있게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본능분석'에 대해 답변하는 것을 초사고 글쓰기에서는 '반박제거'라고 한다.

 

나는 어떻게 반박제거를 할 수 있을까?

우선 떠오르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일부 천재들만의 영역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사례를 검토하고, 사례 속 인물들의 습관과 방식을 카피한다.

- 고수들의 선점 영역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보다 니치 한 영역부터 시작한다.

- 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안정적 궤도에 오르기 전 까지는 직장생활을 병행한다.

 

분명 다 수없이 들어보고 알고 있던 내용들인데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조금 다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당장 행동해야 할 액션플랜들이 보다 선명하게 그려진다는 점이다.

 

계속 사업을 시작해 보면서 이 본능분석과 반박제거를 보다 밀도 있게 진행할 때

분명 어제보다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