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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라이프

[아이패드 활용하기] 생산성 끝판왕 애플펜슬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아이패드 6세대 구입할 때

같이 구매한 애플펜슬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

 

 

 

구입 이유

사실 제가 멀쩡히 잘 쓰던 아이패드 에어2를 놔두고

다시 아이패드를 구입한 이유는 다름아닌 저 애플펜슬 때문입니다.

(10만원짜리 연필 쓰려고 40만원짜리 태블릿 사는 말도 안되는 논리 ㅡㅡ;)

그래도 아이패드의 활용성을 끌어올려내기 위해선 애플펜슬이 꼭 필요했기에,

아니 그냥 수년 전부터 갖고 싶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구입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애플펜슬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손필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필기를 하고, 업무를 하면서도 필기를 하지요.

(근데 왜 글씨는 못쓰는지 참...)

때문에 종이와 펜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놈의 종이가 문제였습니다.

필요한대로 노트를 딱딱 정리해서 사용한다면 굳이 아이패드에 필기를 할 필요까진 없었을테지만

제가 그러지 못한 것이지요...

눈에 집히는 펜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종이를 사용하는 습관 덕에

이 필기, 저 필기가 뒤엉켜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필기할 때 이면지를 주로 활용하기 떄문에 난잡함은 배가 되었죠 ㅜㅜ

그래서 필기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들춰봐야 할 때, 필기를 찾는 일 부터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필기를 아이패드로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원래 사용하던 에어2에서는 애플펜슬이 지원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검색 끝에 엘라고에서 나온 정전식 터치펜을 구입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쓸만하더군요. pdf파일에 밑줄도 치고, 어찌어찌 필기도 해보면서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실제로 필요한 필기를 하기 위해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그렇게 공들여 필기를 한다고 해도 깔끔하지도 않았습니다.

엄청 공들여서 적어야 적은 사람 본인도 겨우 알아볼만한 글씨가 나오는 것이지요,

조금 더 편안하게 필기들을 관리하고자 아이패드에 필기를 시작한건데

이렇게 몇 배의 시간이 더 소요되고, 결과물도 이상하다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이패드를 재구입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진짜 말그대로 ‘애플펜슬을 쓰기 위해서’ 말이죠.

 

 

그렇게 아이패드 6세대와 애플펜슬을 구입했는데,

조만간 아이패드 7세대가 나올 거라는 소문이 도는군요..!

아 배아퍼...ㅋㅋㅋㅋㅋ

 

활용방법 1 : 필기

애플펜슬을 활용하는 가장 주된 방법은 앞서 밝혔듯, ‘필기’ 입니다.

이걸 위해 애플펜슬을 구입했으니 말이죠 ㅋㅋㅋ

저는 종이질감 필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기감은 생각보다 훨씬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엘라고 터치펜을 사용할 때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펜촉과 화면의 유리가 닿는 소리가 조금씩 나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가 아니고,

인식률(?)이 좋아서 제가 생각한 대로 글씨가 써지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악필인건 어쩔 수 없군요 ㅋㅋㅋㅋ

다음은 원래 사용하던 터치펜과 애플펜슬의 결과물의 차이입니다.

역시 비싼게 최고군요.

 

 

 

활용방법 2 : 그림

흐흐 사실 뻔한 활용방법입니다.

펜이란 원래 기록하고 그리는데 활용하는 도구이니까요.

저는 사실 그림을 전혀 그릴 줄 모릅니다.

배워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뿐이었죠.

그래서 아이패드를 구입했을 때도 가장 먼저 설치한 유료 앱이

바로 Procreat(프로크리에이트) 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원래 갖고 있던 터치펜으로는 그림은 어림도 없었죠.

유튜브에 보면 제가 가진 펜이랑 똑같은 펜으로 엄청나게 멋진 그림을 그리는 분이 있었지만

저는 장인이 아니니까요 ㅋㅋㅋㅋ

실력을 키우는 시간을 투자하든 장비에 투자하든 한가지는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련없이 장비에 투자하기로 합니다.

사실 어떤 좋은 도구를 던져줘도 무엇을 그릴지 감도 못잡는 초보이지만

애플펜슬을 활용하니 마음만이라도 후련합니다 ㅋㅋㅋ

적어도 애플펜슬은 내가 네모를 그리는지, 동그라미를 그리는지 정도는

알아볼 수 있게 해주니까요!

덕분에 레이어에 사진 하나 깔아놓고

그림을 그려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누리고 있습니다!

 

장단점 파악하기

애플펜슬을 사용한지 반년 정도가 지났는데요,

그간 느꼈던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장점>

1. 진짜 펜을 쓰는 것 같은 느낌. 종이질감 필름과 애플펜슬 조합이면

매우 만족스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2. 아이패드 활용성의 극대화. 필기 그림 등 생산성 작업의 질을 수직상승 시켜준다.

3. 예쁘다!

 

 

 

<단점>

1. 비싸다..! 너무 비싸다! 펜 하나에 10만원이 뭐냐

애플놈들아!

2. 평소 사용하던 연필, 볼펜등 보다는 조금 무게가 있는 느낌

장시간 사용하면 손이 피로를 느낄 듯

3. 다소 웃긴 충전모양. 충전기랑 연결할 수 있는 젠더를 준다지만

다들 아이패드에 꽂아 충전하는데...이게 모양이 웃기다.

그렇지만 이건 2세대에서 해결했으니 패스.

 

 

 

마치며

이런저런 소감이 있지만, 결국 매우 만족스러운 애플펜슬입니다.

아이패드는 있는데, 애플펜슬이 호환 되는데 아직 사용하시지 않는 분이 있으시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